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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를 시간대에 구름이 햇볕 가려줘…남부는 무더위
태풍 산산에서 동풍 불어와…서쪽 기온 올리고 제주·영남·영동 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7일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에서 안개 끼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2024.8.27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최고기온이 30도를 갓 넘기는 등 27일 중부지방 대부분이 근래 가장 선선한 날을 보냈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대푯값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최고기온이 30.3도다. 오후 4시 32분까지 기온이 30도 아래 머물다가 이후 기온이 올라 4시 38분께 최고기온을 기록한 뒤 다시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더 오르지 않는다면 지난 22일(서울 일최고기온 30.3도)을 제외하고 지난달 30일 이후 서울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날이 된다.
이날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서부를 뺀 중부지방 대부분과 동해안의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렀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건조공기와 일본 가고시마 남쪽에서 북진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졌고, 이 구름대가 하루 중 기온이 오를 시간대에 햇볕을 가려주면서 기온이 크게 뛰지 않았다.
다만 태풍에서 부는 열풍을 그대로 맞은 제주와 호남, 경남, 경북 일부 등은 한낮 기온이 대체로 30도를 넘었다. 전남 완도군의 경우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다.

27일 일최고기온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여름 무더위가 절정이었던 때보다는 기온이 많이 내려오기는 했지만, 당분간 더위가 완전히 가시는 일은 없겠다.
특히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로 불어 드는 동풍이 강해지겠고, 이는 백두대간 서쪽 기온을 끌어올리겠다. 바람은 산을 넘으면 한층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과 해안 일부엔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한낮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로 높겠다.
주요 도시 28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2도, 인천 24도와 31도, 대전 22도와 33도, 광주 24도와 32도, 대구 23도와 32도, 울산 23도와 31도, 부산 25도와 31도다.
동풍의 영향으로 27일 강원영동·경성해안·제주에 가끔 비가 오겠고, 28일 새벽부터 30일 낮까지 강원영동·영남·제주(제주는 29일 낮까지)에, 28일 오후 전북남부과 전남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20~80㎜, 강원영동 10~60㎜, 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제주 5~60㎜(제주동부·중산간·산지 최대 80㎜ 이상), 광주·전남·전북남부 5~40㎜다.
27일에는 전남·영남·제주, 28~29일에는 강원영동·영남·제주에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 내외씩 쏟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28일부터 전남남해안과 경상해안, 제주해안 등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다. 제주에 28일 오전부터, 남해안에 28일 밤부터, 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에 29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29일부터는 동해안에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치겠다.
바다의 경우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85㎞(9~24㎧)로 불고 물결이 2~6m 치겠으며, 27일 밤부터는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만큼 풍랑이 거칠어지겠다.
이후 제주남쪽안쪽먼바다에 28일 새벽부터, 남해서부동쪽먼바다·남해동부안쪽먼바다·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 28일 오전부터, 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제주북부앞바다에 28일 오후부터 풍랑특보급 풍랑이 치겠다.
29일 새벽에는 울산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서, 29일 오후에는 동해남부북쪽먼바다와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 29일 밤엔 동해중부안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물결이 높게 치기 시작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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