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화재·수난사고 현장서 실종자 찾는다…119 특수목적견 맹활약

입력 2024-08-20 12:00:2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현재 활약중인 119구조견 총 39두…화재탐지견·수난탐지견 등 포함




화재탐지견 '가호'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7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주택화재 방화의심물질 감식지원을 위해 출동한 화재탐지견 '가호'.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화재·수난 사고 등 특수 재난 상황에서 119구조견을 활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화재탐지견과 수난탐지견 등 특수목적견을 시범 양성해 지난해부터 각종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현재 활약 중인 119구조견은 총 39두로, 일반 119구조견이 35두, 특수목적견이 총 4두다.


특수목적견은 가호·하나 등 화재탐지견 2두, 파도·규리 등 수난탐지견 2두로 구성됐다.


가호·하나는 화재 현장에 투입돼 첨단장비도 찾아내지 못하는 미세한 유류 성분의 방화증거물을 찾거나, 화재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구조대상자를 찾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들은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재 현장이 완전히 전소된 상황에서 투입된 지 1시간여 만에 실종자 사체를 정확히 찾아 인명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파도·규리는 보트에 탑승해 이동하며 물속에 가라앉은 구조대상자의 체취가 수면 위에서 확인되면 크게 짖어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이달 8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보 부근 수난사고 현장에 출동해 실종자 위치를 찾아내는 등 현재까지 11명의 구조대상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른 119구조견들도 인간의 1만배에 달하는 후각과 50배에 해당하는 청각을 바탕으로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샅샅이 수색하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119구조견이 처음 도입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119구조견은 8천900여 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598명을 구조했다.


성호선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특수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특수목적견뿐 아니라 산악사고 등 각종 인명 검색 현장에서 활약하는 119구조견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4-25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