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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만학도' 여영순씨, 장학금 3천만원 추가 '쾌척'

입력 2024-01-19 1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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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천500만원 기탁 후 별세…가족들 "어머님 유지"




장학금 기탁한 가족들

[호남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늦깎이로 대학을 졸업한 지 14년 만에 모교에 장학금을 쾌척했던 70대 만학도가 세상을 떠나며 추가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19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1천500만원을 기부했던 여영순(당시 76세)씨가 연말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3천만원을 장학금에 추가로 보태달라"는 유언을 가족에게 남겼다.


여 씨의 큰아들 허창식씨와 둘째 아들 허정씨는 이날 호남대를 찾아 이동우 학생처장과 정영기 교무처장을 만나 장학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허창식 씨는 "지난해 7월 장학금 기탁을 위해 학교를 다녀오신 어머니께서 강의실과 캠퍼스를 돌아보시고, 박상철 총장님과 학교 측의 따뜻한 배려에 기뻐하셨다"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더 내놓고 싶다는 어머니 유언을 받들어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故 여영순씨는 2003년 56세의 나이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국어국문학 석사학위까지 받았으며 졸업한 지 14년 만인 지난해 7월 모교를 찾아 장학금을 쾌척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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