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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체육대회 대기실·탈의실 부족…부적절 숙박시설도"

입력 2024-01-18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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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모니터링·심층면담 결과…상담시설 운영은 1곳뿐




국가인권위원회

[촬영 이성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주요 스포츠 경기 대회에서 선수들을 위한 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며, 일부 학생 선수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부적절한 숙박시설에 머물러야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해 6∼11월 전국체육대회(5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육대회(4개 종목), 전국 규모의 개별종목대회(2개 종목)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 및 선수·지도자 44명 심층면담을 한 후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인권위는 경기 중 지도자·관중 등의 언어·신체·성폭력 발생 사례 유무 및 대응체계, 탈의실·대기실·연습공간 등 경기장 내외 시설 및 환경, 장애인의 시설물 접근·이용 및 정보접근권, 부상 발생 대비 의료체계 및 안전대응체계 등에 관한 모니터링을 했다.


그 결과 경기 중 언어·신체적 폭력 등으로 인한 인권침해는 개선됐으나, 관련 상담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가 진행된 14개 경기장 가운데 상담원이 상주해 상담실을 운영하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대기실, 연습실, 탈의실 등 시설은 여전히 부족했고, 일부 학생 선수는 시설 또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유스호스텔이나 호텔 대신 성인채널 등 유해한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는 모텔을 배정받았다.


모든 경기장에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이 설치돼있었고 수어통역도 배치됐으나, 시각장애 선수를 위한 점자 자료나 확대경 등은 부족했다.


인권위는 "올해에도 주요 경기대회 인권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인권 친화적인 경기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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