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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 "크게 3가지로 의제 좁혀져"
내달 본위원회 후 세부 회의체 구성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곧 본격적으로 개시될 사회적 대화 안건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4.1.18.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내달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근로시간과 고령자 고용,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며 "본위원회에서 의결이 되면 곧바로 회의체 구성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정은 지금까지 진행된 부대표자 회의를 토대로 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이후 운영위원회와 임기 만료된 공익위원 4명의 선임 등을 거쳐 내달 현 정부 첫 경사노위 본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지금까지 7차례 열린 부대표자 회의에서 노사정 이견을 좁히는 역할을 해온 김 상임위원은 "네 주체(노사정+경사노위)가 공통으로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크게 3가지 의제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그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공히 인식하는데 그 원인은 일·가정 양립, 장시간 근로 등이다. 이를 다루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또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원하고, 정부도 계속 일할 여건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 격차 문제와 노동시장·노사관계에 활력을 주는 문제" 등도 노사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과제로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2024.1.5 superdoo82@yna.co.kr
노사정이 첨예하게 맞서는 근로시간 문제는 '저출산과 일·가정 양립' 등의 카테고리에서 논의된다.
방식을 두고 노사 간 견해차가 있는 정년고용과 계속고용 등은 '고령화' 관련 의제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산업전환 등 보다 광범위하고 구조적인 문제는 나머지 의제로 묶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상임위원은 "의제 명칭은 미정이며 최대한 중립적으로 할 것"이라며 "'노동개혁'이라는 용어는 경영계에서도 '너무 세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어 노동개혁 표현이 직접적으로 의제 명칭에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첫 본위원회와 함께 막이 오르면 업종별·계층별·특별위원회 등 안건별 회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간다.
의제별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상임위원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한 연말은 돼야 하지 않을까"라며 "근로시간 같은 경우 노조와 경영계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빨리, 급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하다 타협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부분적으로 (합의가) 이뤄져 왜곡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진심을 갖고 논의하고, 국민에게 알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같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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