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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예상한 자녀 건강히 출생…7년간 꾸준히 장애아 위해 기부

입력 2023-12-28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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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고액후원자 모임 26호에 박성현씨




장애 예상한 자녀 건강히 출생…7년간 꾸준히 장애아 위해 기부

컴패니언클럽 26호 박성현 후원자(가운데)와 가족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정형석 상임대표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뱃속 둘째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나마 장애아 부모의 삶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후원할 상황이 된다면 가장 먼저 장애 아동과 그 가정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성현(44)씨는 2016년 아내 태중에 있던 둘째 자녀가 90% 확률로 장애아로 출생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 실직까지 했다.


그러나 박씨는 낙담하지 않고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는 사이 둘째 아이는 진단과 달리 건강하게 태어났고 박씨 또한 새 일자리를 찾았다. 그가 밀알복지재단 문을 두드린 이유다. 박씨는 이후 7년간 꾸준히 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밀알복지재단은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컴패니언클럽' 26호 후원자로 박씨를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둘째 자녀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위촉식에 참석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했다"고 말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을 다짐하고 실천한 박 후원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후원자님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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