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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안심 구역 시범운영 기관'에 국립암센터와 통계청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 안심 구역은 데이터 처리 과정 전체를 검증하는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갖춘 것이 검증되면, 이제까지 제한돼 왔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가명 처리 수준이 기존보다 완화되고, 인공지능(AI)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가명 정보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원 보유기관의 허락을 얻은 후에는 제삼자의 재사용도 가능해진다.
사생활 보호 우려나 애매한 규제 적용 등으로 연구 개발이 어려웠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에 대해서도 실험할 기회를 준다.
이번에 선정된 두 기관은 시설과 기능을 개선한 뒤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금껏 과도한 가명 처리나 부족한 샘플 등의 이유로 연구 결과를 신뢰하기 힘들었던 희소 암 등 분야의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통계청은 국가·공공 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공익 목적의 새로운 통계 데이터를 생산하고, 데이터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 상반기 내 추가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안심 구역 도입으로 데이터를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범 운영기관이 내년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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