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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탈북민 10명 중 6명 "한달 생활비 100만원 미만"

입력 2023-12-24 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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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북한이탈주민일자리박람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12.1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에 사는 탈북민 10명 중 7명은 올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60% 가까이는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서울연구원이 통일부 탈북민 지역별 거주 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탈북민 3만1천362명 중 서울 거주자는 20.6%였다.


또 연구원이 19세 이상∼60세 미만 서울 거주 탈북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37.7%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1년간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률은 69.4%에 달했다.


한 달 생활비는 58.7%가 100만원 미만이었고 100만∼200만원 29.3%, 200만∼300만원 8.3%였다. 300만∼400만원은 2.0%, 400만원 이상은 1.7%였다.


생활비 최다 지출 항목은 식비(35.3%), 교육비(15.7%), 주거 관련 비용(12.3%), 부채상환(12.0%), 월세(11.7%) 순이었다.


서울 거주 탈북민의 46.3%는 공공임대주택(하나원에서 배정받은 집과 그 외 공공임대)에 살았고 28.7%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 13.7%는 전세 거주 중이었다. 본인 소유의 집에 산다는 응답률은 5.7%였다.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길 희망하는지와 관련해선 대다수인 90.4%(매우 그렇다 48.7%·어느 정도 그렇다 41.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현재 서울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대부분 50%를 밑돌았다.


분야별 만족도는 복지환경(52.0%), 도시안전(50.3%)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사회환경(31.7%), 경제환경(27.7%)은 낮은 편에 속했다.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은 각 48.7%와 46.3%였다.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48.0%가 '저축 및 자산형성'을 꼽았다. '탈북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차별' 45.0%, '경제 활동 기회 획득' 41.0%, '언어문제' 33.0%, '생활문화 적응' 32.3%가 뒤를 이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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