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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청장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 조정 내년 초 검토"(종합)

입력 2023-12-12 15: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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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행 지켜본 후 전문가 논의…단계 조정해도 완전 일상화는 아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위험상황 아냐…항생제 치료 가능, 소아과 현장 점검할것"




발언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과 관련해서 "현재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을 넘기고 몇 달 더 두고 본 다음 내년 초쯤에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느 시기가 가장 적당할지는 겨울철 유행을 지켜본 후 전문가와 논의할 것이다. 단계 조정이 되어도 완전히 일상화되는 것은 아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단계로 구성되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후 유지되고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낮아진 '주의'는 해외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상황일 때 내려진다.


아울러 XBB.1.5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신규로 들여올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홍보하고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에 대해서는 "중국 보건당국과 접촉해본 결과 과장돼서 알려진 면이 있고, 우리나라 발생은 2019년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많이 위험한 상황은 아니며 항생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소아과 수가 줄었고, 의료 시스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합동대책반 회의를 통해 소아과 등 현장 의료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제시했다.


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없어져도 할 일이 많다. 신종·상시 발생 감염병과 만성질환 등 다양한 건강 유해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찾아올 미래 감염병에 대비해 하루 100만명 환자에 대응이 가능하고 100∼200일 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이같은 내용의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주 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지 청장은 "3년 동안의 코로나 유행 기간 상대적으로 신경쓰지 못한 다른 감염병에도 신경쓰겠다"며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도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병 뿐 아니라 비감염성 질병도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나 국가건강영양조사 등의 결과를 적극 활용해 만성질환 관리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지 청장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독감,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확대하고 국제 감염병 재난에 대비해 해외 각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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