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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0명 중 4명은 타지 출신…"학업·일자리 위해"

입력 2023-12-12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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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청년패널조사…이주청년엔 '여성·대졸이상·1인가구' 많아


"지역 격차·저출생 심화…수도권 집중 속 청년문제 해결방안 논의해야"




제4차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10명 중 4명은 타지역에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온 주된 이유는 학업과 일자리였다.


서울연구원은 13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기반 패널조사, 청년의 도약과 성장을 그리다'를 주제로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을 열어 이 같은 종단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청년패널조사는 서울 청년의 정책 수요와 정책 참여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동일 청년을 매년 반복 조사하는 종단면 조사다. 2021년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5세 청년 5천194명을 대상으로 첫 조사를 했으며 올해 3차 조사가 끝났다.


지난해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 가운데 서울 출신은 57.8%,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42.2%의 분포를 보였다. 19세 이후에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34.2%였다.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여성, 대졸 이상,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주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36.1%)가 가장 많았고, 일자리(33.6%)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님을 따라서(22.8%)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은 "이 조사는 변화하는 청년의 삶과 정책 수요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악하기 위해 서울 청년 삶의 다차원적 변화 양상을 다년간 추적 조사하는 종단조사"라며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최초의 패널조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으로 청년 인구가 집중되는 상황으로 인해 지역 격차, 저출산 문제가 커지고 있다"라며 "지역 차원의 데이터 생산과 공유를 통해 청년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발표는 손헌일 부산연구원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이 '부산청년 패널 결과와 함의'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 조사는 지속해 발생하는 부산시 청년층의 이탈 원인을 탐색하고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청년 세대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지난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작년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3천명이다.


발표에 이어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계봉오 국민대 교수,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삶의질 그룹장, 박유빈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이 토론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청년패널조사는 청년이 성인으로 이행하는 경로를 다년간 추적 조사한 지자체의 첫 패널조사"라며 "이번 포럼은 서울과 부산이 당면한 청년 문제를 공유하고, 지역 연구원의 데이터 생산의 의미를 되짚어 근거 기반 정책 수요와 성과 평가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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