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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된 남부여성발전센터 주거·아동시설 복합공간 재탄생

입력 2023-12-10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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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시설 전면 개선·양육친화주택 등 조성…2026년 착공 목표




남부여성발전센터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서남권의 여성교육시설인 남부여성발전센터를 주거·어린이시설·문화를 아우른 복합공간으로 다시 조성하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1979년 금천구에 문을 연 남부여성발전센터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저층주거지 사이에 있는 센터가 옹벽과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단절된 점도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기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도록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센터(3천103㎡) 외에 양육친화주택(1만8천907㎡)과 아이행복센터(2천784㎡), 마을행복센터(1만3천18㎡)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연면적 3만7천812㎡ 규모의 양육 친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여성 교육시설이라는 본래 기능은 유지하되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한다. 특히 전문 여성 교육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시설과 기능을 모두 혁신적으로 탈바꿈한다.


직주근접형 주택인 양육친화주택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단 것이다.




남부여성발전센터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0가구 규모 양육친화주택은 금천구 내 중소기업 근로자 중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조성된다. 3∼4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59㎡와 84㎡형으로 구성된다.


입주자 선정 특례를 적용해 구내 중소기업 근로자 중 5년 이상 장기근속자이자 6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


육아 부담을 덜어줄 각종 어린이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형 키즈카페 등 돌봄부터 놀이까지 아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복합된 아이행복센터가 만들어진다.


아이행복센터는 실내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와 실외놀이터를 함께 결합해 실내·외 활동이 모두 가능한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만든다.


현재 운영 중인 구립어린이집은 365열린어린이집으로 전환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 생존 수영과 안전 교육이 가능한 어린이수영장도 만든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을행복센터는 취미교실과 강의실, 주민을 위한 행사가 가능한 대관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이 부족한 여건을 고려해 현재 129면인 공영주차장은 200면으로 확충하고, 담장으로 인해 비좁았던 보도를 넓혀 가로변에는 근린상가를 조성한다.




남부여성발전센터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주변의 저층 주거지의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중층 규모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8층 이하로 높이를 제한하고, 현재 옹벽은 철거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 대상지 동쪽의 산기슭공원과 연결로를 만들어 대상지를 열린공간으로 개선한다.


디자인은 공공주택의 획일적인 형태를 벗어나 지형을 고려하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창의·혁신 설계공모가 도입된다.


시는 2024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를 시작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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