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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 둔기 살해…119에 "다쳤다" 신고

입력 2023-12-04 10:41:45


경찰, 긴급체포 조사 후 구속영장 방침…국과수 부검 의뢰




서울 종로경찰서

[촬영 권지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3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둔기로 살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부부싸움 중 40대 아내 B씨를 둔기로 폭행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씨는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B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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