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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사회 조성…남성 행복감 높이는 결과 가져올 것"

입력 2023-11-30 1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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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 기념식 개최




'에퀴문도'의 개리 바커 대표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 에퀴문도'의 개리 바커 대표[유엔여성기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우리 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자리잡으면 여성의 실질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남성의 행복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 세계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의 시민단체 '에퀴문도'의 개리 바커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을 기념하고, 지구촌 성평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성이 젠더 폭력 종식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와 성평등이 남성에게 이로운 실질적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맡은 개리 바커 대표는 "미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약 세 배 더 많은 가사 노동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다가 이에 대한 보상도 온전히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 아버지 현황 보고서' 등을 보면 집안일을 비롯해 자녀와의 대화 등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있다"며 "이는 가정의 돌봄이 손해가 아니라 다양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완전한 성평등이 이뤄진다면 남녀 모두 동일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성폭력 사건 발생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유엔여성기구와 연대해 여성 폭력을 근절하고, 양성평등 직장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심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은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의 역량 강화와 성평등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리아 엘-야시르 유엔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소장과 캐롤라인 냐마예몸베 유엔여성기구 베트남 국가사무소 소장, 16개국 주한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 기념식 퍼포먼스 하는 김현숙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폭력을 멈추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1.30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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