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여당 진통 속 '생활정치' 강조…분위기 전환용 교체보다 "민생 최우선"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지수 개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 정치 투쟁에서 벗어나 약자를 보듬고 서민 생활을 챙기는 '애민의 정치'를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활 정치의 위력'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보궐선거 패배 후 백가쟁명식의 해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사람을 바꾸는 것으로는 분위기 전환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중 인화가 으뜸이라 했는데, 그 인화를 무너뜨린 정치가 무엇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매미가 허물을 벗듯 탈피의 자세로 준엄한 국민 앞에 겸손하게 민생 최우선의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며 "정치투쟁에서 벗어나 약자를 보듬고 생활을 챙기는 애민의 정치로 복귀하는 것이 더디고 잔잔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선 완패 이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에 대한 비판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 속에 내홍을 겪으며 임명직 당직자들을 교체하는 등 국면 쇄신을 위한 혁신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여당 중진이자 차기 대선 잠룡으로 손꼽히는 오 시장은 지난 13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 속에 다가오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약자 정책에 진심인 정당이 선거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저희 당(국민의힘)이 참패했다. 과연 무엇으로 떠난 민심을 되돌릴 것이냐 하면 '약자와의 동행'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 시정의 핵심 방향인 '약자동행'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약자 동행 특별시'를 모토로 내걸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을 추진해왔으며 생계·주거·교육 등 주요 분야별로 취약계층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강조해왔다.
kihun@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