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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적십자위 '큰손' 됐다…'고액 기여국 모임' 합류

입력 2023-10-15 0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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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된 ICRC의 북한내 사업에 의견 개진할 수도




2020년 ICRC의 북한 내 활동 소개에 수록된 수도사업 모습

[ICRC 웹사이트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국이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큰손'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일 ICRC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한국은 ICRC의 '2023년 기부자 지원 그룹'(Donor Support Group·DSG) 일원으로 최근 합류해 내년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DSG는 연간 현금성 기여가 1천만스위스프랑(약 140억원) 이상인 고액 기여자 모임이다. 한국은 지난해 1천50만스위스프랑(약 150억원)을 ICRC 본부와 사업 현장에 기부했다.


2023 DSG는 한국 외에 미국, 독일, 스위스,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21개국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등으로 구성됐다.


ICRC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이 지난해 1천만스위스프랑 이상 고액 기여를 했고 DSG에 합류 의사를 밝혀 공식적으로 DSG 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DSG는 ICRC 본부·고위급과 협의·회의를 통해 ICRC의 정책, 사업 우선순위, 조직운영 등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ICRC의 북한 내 사업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CR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평양에서 직원 11명이 근무하는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북한 당국과 협조를 통해 구호사업, 수도·위생시설 확충사업, 재활치료사업, 6·25전쟁 실종자 소재 확인과 전사자 유해 관리, 불발탄 수거, 지뢰 제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ICRC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2020년 초 국경을 폐쇄하자 북한사무소 직원을 모두 철수시켰으며 아직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RC는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무력충돌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 독립적인 인도주의 기구로 1863년 설립됐다.




2023 국제적십자위원회 고액 기부자 모임 '도너 서포트 그룹' 구성원

[국제적십자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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