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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나한테 10원짜리 도움도 안 줘"…대가관계 부인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10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농성을 하던 도중 지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송영길(60)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캠프에 식비를 대납해준 인물로 지목된 사업가를 소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전남에 본사를 둔 A사 대표 송모(71)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송씨를 상대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의 식비를 대신 내준 경위와 대가관계 여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 회원이라면서 "직원들한테 밥을 산 것이고 같은 식구들끼리 밥 먹는 것도 문제 삼으면 굶어야 하지 않겠나. 전혀 정치 자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대에 대해서는 자신이 200만원, A사 법인이 98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송씨는 대가를 바라고 식비를 내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송영길이 20년 넘게 정치하는 동안 지켜봤는데 나한테 단돈 10원짜리 한 개 도움을 준 적 없는 친구"라며 "(검찰의 의심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A사는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다. A사를 운영하는 송씨가 송 전 대표와 같은 전남 고흥 출신인 사실 등이 알려지며 증권가에서는 한때 '송영길 테마주', '송영길 대장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검찰은 송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실무자들의 식비를 대신 결제한 정황을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지난 8월에는 송씨의 주거지와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 전 대표는 송씨에 대해 "캠프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 밥 한번 사준 사람"이라는 입장이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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