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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태우에 "반칙으로 퇴장한 선수, 다시 운동장에…강서구민 회초리 들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하고 있다. 2023.10.2 [공동취재]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4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강서를 위한 '진짜 일꾼'을 뽑기 위한 선거"라며 '구청장 적임자론'을 폈다.
진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저의 슬로건은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 후보는 "저는 일 잘하고, 청렴한 일꾼"이라며 "강서구민은 누가 더 사적 욕심 없이 구정을 잘 이끌 것인지를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 청장 등 33년을 경찰 공무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6월 경찰복을 벗은 진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다.
진 후보는 "경찰은 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공공의 질서·안녕 유지까지 업무 범위가 넓고 국민을 직접 접한다. 경찰이 하는 일이 곧 민생"이라며 "국민을 가까운 길에서 만났고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기에 더 민생에 적합한 후보"라고 밝혔다.
진 후보는 강서구의 최대 현안으로 고도 제한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김포공항 반경 4㎞ 내에서 건물 높이가 규제되기 때문에 강서구 면적 95% 이상이 영향을 받는다. 원도심의 재개발과 재건축 역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며 "고도 제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김포공항 주변 지역을 '미래 항공 전략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 명칭도 서울공항 등으로 변경을 추진해 강서의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3일 서울 강서구 방화사거리에서 서영교 최고위원 등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3 hama@yna.co.kr
진 후보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 향해선 이번 보선의 '원인 제공자'라며 날을 세웠다.
진 후보는 "초고속 특별 사면, 출마 선언, 국민의힘 공천으로 이어진 과정을 보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사천(私薦)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반칙으로 퇴장한 선수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다시 운동장에 나서다니 강서구민께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서구민께서 김태우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에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미사여구와 인력 공세를 해도 양심을 이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아울러 "김 후보는 본인의 귀책으로 구정 공백을 만들어 주민에게 혼란과 실망감을 안겨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진 후보는 "(기존 사업 중) 지속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지속하고, 발전시켜야 할 사업이 있다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야권 후보들과의 연대에 대해선 "지난달 22일 민생당 김영숙 후보와 정책연대를 맺고 단일화를 이뤘다"며 "다른 후보들과 연대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서구민의 바람과 열망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야권 연대를)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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