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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4.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과의 친분을 내세워 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활동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 회장(구속기소)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하고,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5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로비한 것으로 파악한다.
그 결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아파트 건설 목적의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인 옹벽설치 승인 등의 특혜가 제공돼 공사가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이러한 결론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예정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돼 있다.
검찰은 청구서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해 이 대표 등과의 오랜 친분을 강조하며 백현동 특혜 제공의 '키맨'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날 김 전 대표의 공판기일을 열고 2015년부터 백현동 사업과 관련해 김 전 대표와 정 회장 사이의 주식매매계약 작성 등에 관여한 변호사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후 김 전 대표의 보석 심문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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