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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공해 30% '보호 구역' 지정 위한 로드맵 제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와 육지 30%를 보호 관리하는 '30×30'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글로벌 해양조약'을 신속히 비준·발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14일 '글로벌 해양조약을 통한 해양보호'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공해(公海)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그린피스는 이달 20일 유엔 총회에서 최소 60개국이 글로벌 해양조약에 서명해 비준 의사를 강력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년 6월 유엔 오션 콘퍼런스에서 조약이 발효되고 국제법으로 인정되기 위해 각국 정부가 해양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이 공해 해양보호구역 제안서 작성을 서둘러 시작하고 심해 채굴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에는 올해 말까지 관련 준비위원회를 설립해 역량 강화·기술이전 실무그룹, 재정 관련 실무그룹을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그린피스는 어업 감시 웹사이트 '글로벌 피싱 워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용 어선의 공해상 조업시간이 2018년 782만5천411시간에서 2022년 848만7천894시간으로 8.5%(66만2천483시간)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린피스가 2019년 보호구역 지정 대상으로 권장했던 수역의 조업 시간은 2022년 293만8천182시간으로 4년 새 22.5%(54만1천607시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각국의 관할권을 넘어선 공해가 무분별한 어업활동, 자원채굴 등 인간의 파괴적 활동에 별다른 제약 없이 무분별하게 노출돼 왔다"며 "현재 공해의 1% 미만이 적절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30×30'을 달성하려면 매년 캐나다 면적보다 넓은 약 1천100만㎢의 해양을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선 북태평양 엠퍼러해산, 북대서양 사르가소해, 남반구 사우스 태즈먼해·로드 하우 해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린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엔은 약 20년에 걸친 준비 작업과 논의·협상 끝에 지난 3월 전 세계 바다를 보호할 글로벌 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지역으로 만들고, 이미 황폐화한 땅과 바다의 30%를 복원한다는 목표가 담긴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됐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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