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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프리즈 개최 "칸영화제·월드시리즈 맞먹어"…예술 대중화 강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모든 사람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는 문화와 예술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이 개막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인류가 망원경으로 우주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한 그리피스 젠킨스 그리피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리피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인근에 세워진, 가장 대중적인 과학공간이자 랜드마크로 통하는 그리피스 천문대가 자리 잡은 도시공원 부지와 재산을 LA에 기증한 인물이다.
오 시장은 "예술에는 힘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타인이 서로를 이해하도록 연결해준다"며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영역들"이라고 언급했다.
또 병든 아버지를 돌보느라 형편이 어려운데도 돈을 모아 가끔 연극을 봤다는 한 청년의 강연 내용을 소개하며 "연극이 그 청년에게는 위로였고 희망이었다. 그렇게 시련을 이겨낸 청년은 지금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가꿔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건 예술의 확산, 대중화다.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하나쯤은 좋아하는 예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미래는 문화와 예술이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세계 유명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한국 대표 아트페어인 키아프를 소개하면서 "미술의 큰 장이 서울에서 펼쳐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프리즈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영화로 말하면 칸 영화제가 서울에서 열리는 격이고 야구로 말하자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잠실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대중문화, K팝을 통해 일어선 대한민국이 이제는 다른 문화 영역에서도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리 예술가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좋은 기회"라며 "이렇게 성장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더 폭넓게 누릴 수 있게 지원을 늘려가고 이런 일을 미술뿐 아니라 연극, 무용, 음악 등 모든 예술 영역으로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미래는 문화와 예술이 만들어 간다"며 "마음이 모이면 문화·예술 발신지 서울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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