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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부유 세균 억제를 위해 음압을 활용한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압을 통해 맨홀과 빗물받이에서 악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차단 장치다. 음압을 만들어 악취를 자동 흡입한 뒤 토출구를 통해 탈취 과정을 거쳐 공기를 배출하는 실시간 환기량 제어 시스템이다.
운영 구간은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인근 15만㎢ 면적의 총연장 4.6.km 일대다. 악취 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 곳의 하수 맨홀이나 빗물받이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다.
이 시설은 전국 최대 규모로 특정 구역(블록)을 대상으로 한 음압활용 악취 저감 시스템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 지역은 평소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악취로 인해 통행하는 주민과 인근 상인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특히 장마철에 악취가 진동해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이에 구가 4월 시스템을 설치한 뒤 2개월간 시험 운영한 결과 총 393개 빗물받이 중 376개에서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배출이 많이 감소했고 부유 세균 확산 방지와 해충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악취 민원이 많은 대단위 블록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추진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등 악취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악취 저감 시스템이 주민과 인근 상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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