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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본사·자회사 압수수색…구현모 등 배임혐의 수사

입력 2023-08-28 1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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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지분 고가매입 의혹…'보은 성격' 지적도




KT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이도흔 기자 = KT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 등 경영진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자회사인 오픈클라우드랩(전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 사무실과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등 7∼8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업 가치보다 수십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 아닌지 의심한다.


이에 당시 각각 KT 대표이사와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으로 의사결정과정에 관여한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크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회사다. 검찰은 현대차가 2021년 7월 경영난에 빠진 구 전 대표 형의 회사를 매입한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KT가 이런 투자를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 등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볼 방침이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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