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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르도안 방문, 韓-튀르키예 과거·현재·미래 상징"

입력 2026-11-03 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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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만찬서 "양국 공동번영 청사진 마련…새로운 70년 힘찬 발걸음"


에르도안, 6·25 언급하며 "양국 관계 혈맹 발전…오늘날에도 각별"




공동언론 발표한 뒤 악수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일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11.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는 물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메뉴로는 훈제 가지·대파·더덕구이를 곁들인 할랄 양념갈비 케밥, 토종쌀 비빔밥과 맑은 섭국 등 양국의 음식문화를 고려한 요리들이 마련됐다.




만찬사 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2026.11.3 hama@yna.co.kr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동서양의 문명이 만나는 나라, 오랜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를 간직한 튀르키예의 귀한 손님들을 우리 대한민국에 모셔 참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께서 평소에 시를 자주 인용하신다고 들었는데, 저도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 한 구절인 '누군가 찾아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오는 것'이라는 구절을 통해 오늘의 만남을 표현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에르도안 대통령님의 방문이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함께 열어갈 미래의 만남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 양국은 원전과 방산, 인프라에서 첨단기술, 바이오,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번영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내년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7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과 피를 나눈 영원한 형제 국가 튀르키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답사에서 6·25 전쟁에 튀르키예가 참전한 것을 거론하며 "76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우리 용감한 장병들이 희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혈맹으로 발전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양국이 오늘날에도 각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찬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6.11.3 hama@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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