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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합리성 원칙 따라 약자 두텁게 보호…현장과 지속 소통"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청와대는 3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주민 혐오에 관한 우려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열렸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이주여성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지원단체 및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이주민 등 소수자를 표적으로 한 혐오 정서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가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 수석은 참석자들에게 "지역 시민사회 간담회에서도 이주노동자 현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바 있다"며 "제도적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다문화·이주노동자 관련 정책의 개선을 주문했는데, 이를 두고 차별·혐오를 부채질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보호의 필요성이 있는 부분은 보호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안에 있는 작은 부분이 '불합리성이 있다'며 공격의 표적이 되면 정책의 신뢰도나 지속 가능성이 훼손된다"며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간담회 역시 최근 벌어지는 논란에 관해 시민사회계의 견해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단체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청와대는 "참석자들에게 정부·당사자·시민사회가 공정성과 합리성의 원칙에 따라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며 "지난해 11월에도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보장과 관련한 정책 제안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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