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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오만대사와 접견… "탈석유 경제 등 시너지 기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2026.11.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등 65세 법정 정년연장, 초광역특구 조성, 공공기관 기능 개편과 지방 이전, 공무원과 교원의 정치 기본권 등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지난해 정기국회 입법을 약속한 법정 정년연장과 관련, "결실을 맺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저희의 고민과 진전 부분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광역 특구조성은 노사와 관계부처가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논의를 존중하면서 함께 대화해갔으면 한다"며 "공공기관 기능 개편과 지방이전도 노동계 의견이 충분히 논의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문제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한 단계 진전돼야 할 사안"이라며 "당내에도 공무원·교사 기본권 입법추진 원내 태스크포스(TF)에서 여러가지 논의를 해왔다. 오늘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상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동지이자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부족한 점은 노력해서 채워나가면서 앞으로 연대를 더 굳건히 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시가 있어야 움직이고, 청와대의 판단이 없으면 아무 결정도 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이 뭔가"라며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두 차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소년공 출신 대통령의 약속과 정책 비전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지금 그 약속은 지켜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책연대는 약속을 지키고 노동자의 삶을 바꾸려는 노력과 실천이 있을 때 지속될 수 있다"며 "하나의 사안을 놓고 지지와 철회를 반복하고, 상황 따라 이리저리 입장을 바꾸진 않겠지만, 인내하고 기다리기만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하지 말라, 균형을 가져라. 소통하는 척하지 말라"며 "약속이 계속 미뤄지고 노동자의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한국노총 역시 지금의 관계를 당연히 유지할 수 없다. 이젠 말뿐이 아닌, 약속 아니라 행동으로 답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자카리야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3 xyz@yna.co.kr
이에 앞서 김 대표는 국회에서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디 주한오만대사를 만나 공급망,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그는 "오만은 3대 항만, 원유와 LNG, 수출 터미널 모두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있어서 에너지, 원자재, 물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오만이 '모두의 친구'라는 외교 원칙에 따라서 중립적 교류와 외교에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앞으로도 세계 평화, 경제 안정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이 탈석유 경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의 높은 기술력이 함께한다면 서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청해부대의 오만 항구 기항, 군수품 보급, 해적 퇴치, 선박 호송 등 임무 수행에 협조해주신 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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