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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선희 만난 스위스 외무, 韓외교부에 방북 소감 공유

입력 2026-10-30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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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차례로 방문한 카시스 외무,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만찬


카시스 "한반도 평화 중요성 공감"…정연두 "대북 소통·관여 기여 기대"




스위스 외무장관과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을 다녀온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이 30일 서울에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만나 방북 소감을 공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이날 한국에 도착한 카시스 장관은 정 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갖고 양자관계와 한반도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한반도 평화공존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도 스위스의 주북 외교사무소 재개 동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대북 소통과 관여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시스 장관은 방북 소감을 공유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양측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스위스는 과거 외교부 산하 개발협력청(SDC)이 대북 인도주의 사업 차원에서 1997년부터 평양에 사무소를 뒀다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력이 철수했다.


스위스는 올해 사무소의 문을 다시 열면서 이를 외교사무소로 운영한다고 밝혔고, 카시스 장관이 사무소 개소 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카시스 장관은 이날 북한 외무상 최선희와 만났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렸다.


그는 최 외무상과 스위스 외교사무소를 새로운 형태로 재개하는 방안, 양국 간 정치적 관계와 대화를 정상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와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광범위한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외교사무소 개소는 기본적으로 스위스와 북한 간 양자관계를 다룰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스위스가 6·25전쟁 정전협정 준수를 감시하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이고 중립국으로서 서방 국가 중에서도 북한이 접촉하기 용이한 상대인 점을 고려하면 남북대화 중재 등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카시스 장관이 최선희와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양측이 북미대화 가능성과 남북관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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