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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한목소리로 故최불암 추모…"큰 발자취, 오래도록 기억"(종합)

입력 2026-10-30 15: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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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의장 "우리 시대 진정한 어른…고단함 위로한 웃음 간직하겠다"


'호형호제' 박지원 "하늘에선 경찰청장 하길"…장동혁·한동훈 등도 애도 메시지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노선웅 오규진 기자 = 정치권은 30일 '영원한 수사반장'이자 '국민 아버지'로 불리는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별세를 한목소리로 추모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기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과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셨던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라며 "선생님의 웃음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고단한 하루를 위로해 주셨던 그 웃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 방송과 연극·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은 연기자가 사회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품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사회의 그늘을 돌아봤다"며 "배우로서 남긴 작품과 우리 사회에 전한 따뜻한 가르침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에서 "많은 국민에게 따뜻한 아버지이자, 이웃의 모습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신념, '좋은 방송은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말처럼 평생 국민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했던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어주던 모습은 추억으로 남겠지만 따뜻한 삶과 가르침은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배우 최불암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호형호제하던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 "최불암 형님은 코로 윙크하시고 '허허'로 웃으셨다"며 "한국방문의 해 영상 홍보물을 청와대에서 촬영할 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연기 지도 하시던 모습이 그립다"며 애도했다.


박 의원은 "부음을 정보위 국정감사 중 (들었다.) 형님의 명복을 기리며 형수님 등 유족에게 위로드린다"며 "하늘나라에선 수사반장 하지 마셔라. 이젠 승진하실 때도 됐다. (지금 공석인) 경찰청장 하시라"며 농을 건네기도 했다.


고인과 박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함께 입성했으며, 문화체육공보위원회(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기도 했다.


후배 정치인들의 헌사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쏟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달라져도 늘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았던 분. 이제는 선생님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유난히 쓸쓸하게 다가온다"며 "한평생 우리에게 건네주신 다정한 위로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반장이셨을 때도, 양촌리 김회장이셨을 때도, 한결같이 소탈하고 따뜻한 풍모를 잃지 않으셨다"며 "오늘 한 시대의 어른을 떠나보낸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마음 깊이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는 페이스북에 "1992년 정치에 발을 디뎌 의원이 됐다가 연기에 복귀한 뒤에는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했다"며 "늘 곁에서 지켜주고 힘이 돼주는 '어른', 최불암 선생이 국민에게 남긴 유산"이라고 평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시절 고인과 구치소 안 카페를 차린 일화를 소개하며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 한 번의 실패가 끝이 되지 않는 공동체.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acdc@yna.co.kr




'영원한 수사반장'·'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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