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野김미애 "국회사무처, 서울 떠나기 싫어 시간 끄나"

[김미애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의 부지 매입 절차가 지연되고 그사이 땅값이 오르면서 수백억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준공 목표는 2022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2030년이었으나 최근 2033년으로 연장됐다.
설계 완료 시점 역시 2026년 하반기에서 2028년 하반기로 2년 연기됐다.
현재는 설계 공모 준비 단계로 교통·환경영향평가와 감리 발주 등 후속 절차는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사업 지연 속에 부지 매입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의사당 전체 부지 63만 1천㎡ 중 일부에 대한 매입비 협의가 이어지면서 건설보상비 예산 1천764억원도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부지 조성원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곱미터당 조성원가는 2024년 106만8천862원에서 2025년 114만361원으로 6.7% 상승했다.
국회사무처 추산에 따르면 이에 따른 부지 매입비 증가 규모는 약 451억원이다.
여기에 계약 체결이 더 미뤄질 경우 비용 역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정부는 부처 공무원들을 세종으로 내려보내고 있는데 정작 국회는 땅 살 예산이 있는데도 계약 한 건 못 하고 있다"며 "땅값이 451억원 오를 판인데도 '추가 비용은 없다'고 답하는 사무처를 보면 서울을 떠나기 싫어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buen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