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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란 부정 사과해야"…'김태규 참여' 충돌에 靑국감 파행(종합)

입력 2026-10-29 1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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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감 참여 방해 안돼"…김태규 "靑 옹호하고 싶어 애쓴다"


'北지뢰 정부대응' 공방…靑레버리지 회의 녹취록 재생 놓고도 설전




'역사왜곡·내란옹호' 김태규 운영위원직 사임 요구로 설전, 중지된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운영위원직 사임 요구와 관련해 설전을 벌이다 감사가 중지된 뒤 김 의원 등 운영위원들이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청와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참여 문제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 등으로 정회를 반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위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자당 주도로 운영위에서 제명촉구 결의안이 처리된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김 의원에 사과와 운영위원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국정감사 참여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국정감사법)상 제척, 회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맞섰다.


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이날 오후 운영위 소속의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 참석하자 "대법원 판결로 인정된 내란마저 부정하는 분"이라며 "그런데 웃으면서 들어오는 것이 말이 되나. 이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임미애 의원은 "제명촉구 결의안을 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 자리에 들어와 발언하고 앉아있는 것은 이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이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주시기를 바란다. 여당 위원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국감을 지속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제척과 회피 규정 외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게 장애 요소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 본인도 신상 발언을 할 기회를 요청했으나 민주당 소속인 한병도 국회운영위원장이 거부했다. 이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국감이 정회됐다.


한 위원장은 "김 의원이 (사과 없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국정감사에 참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회 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청와대를 그렇게 옹호하고 싶어 애쓰신다. 변명할 권리도 안 준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김태규 죽이겠다고 국감 포기하(겠)나"고 응수했다.


운영위는 이후 회의를 재개했으나 재차 파행됐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여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할 것 같다"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헌법을 존중하고 지키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여당이 "이게 사과냐", "윤석열, 전두환을 그렇게 지키고 싶나"라면서 재차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설전 벌이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오른쪽)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를 언급하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이에 항의하며 두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이에 앞서 여야는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추진 경위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놓고 거듭 부딪혔다.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은 "도둑이 적반하장으로 하는데 거기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했는데, 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무력시위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 "1월 13일 청와대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주재한 회의 녹취록 재생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녹취를 어떻게 국정감사장에서 트나"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대통령 관저 관련 자료를 요구하며 "민주당이 야당일 때 요구했던 그 기준 그대로 국민 앞에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대통령의 생명과 안전, 국가 기밀이 보호돼야 하기 때문에 절대 내놓으면 안 된다"고 되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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