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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해외사무소서 직장 내 괴롭힘 잦아…직원에 폭언"

입력 2026-10-29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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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대식 "5년간 직내괴 징계 7건 중 6건 해외서 발생"




코이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사무소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29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코이카에서 제출받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코이카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에서 괴롭힘으로 인정된 사례는 총 7건이며, 이 가운데 6건이 해외사무소에서 발생했다.


코이카 아프리카 지역 사무소의 한 간부는 2024년 2월 한 직원에게 "멍청하고 바보 같다", "스튜피드"(Stupid)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간부는 2024년 12월께 다른 직원들이 듣는 앞에서 또 다른 직원을 "X신"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간부는 이후 조사 과정에서 욕설 사실을 부인했지만, 조사위는 동석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런 언사를 한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


코이카는 조사위를 거쳐 해당 간부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김 의원은 반복되는 직장 내 괴롭힘 뒤에는 해외사무소에 대한 부실한 감사와 간부에게 쏠려있는 비대한 권한이 자리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코이카가 현지에 감사인을 보내 종합감사를 한 해외사무소는 49개국 50개 사무소 가운데 12곳이 전부였다. 나머지 9곳은 서면감사만 받았고, 29곳은 서면감사조차 없었다.


해외사무소장은 현지 직원의 채용·평정·보수·징계·면직 권한이 있으며 현지직원 채용·관리는 코이카 일상감사 대상에서도 빠져 있었다.


김 의원은 "해외사무소장이 견제받지 않는 현지의 왕으로 군림하는 구조를 코이카가 방치하고 있다"면서 "주무 부처인 외교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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