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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머리짧아 아들 못찾겠네"…해군 훈련병 어머니 병영캠프

입력 2026-10-27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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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병 729기 어머니 36명 훈련 참관…"체계적 훈련 직접 보니 안심"




"우리 해군 훈련병 아들 잘 있나?"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병 훈련병 729기 어머니들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제2해상생존종합훈련장에서 해군 훈련병 729기가 전투 수영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해군 훈련병 729기 어머니 36명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부대에 머물며 아들 훈련을 지켜보고 병영 생활을 체험하는 '안심해(海) 든든해(海) 병영 캠프'에 참여한다. 2026.10.27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다들 건장한 체격에 짧은 머리라서 우리 아들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네요."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제2해상생존종합훈련장에서 열린 '안심해(海) 든든해(海) 병영 캠프'.


이달 12일 입소한 해군병 729기 훈련병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머니 36명의 시선이 일제히 수영장 아래로 향했다.


훈련장 2층 관람석 난간에 나란히 기대선 어머니들은 빨간 구명조끼를 입고 대열을 맞춘 훈련병들 사이에서 행여 아들이 보일까 눈을 떼지 못했다.


훈련 교관의 설명을 경청한 뒤 훈련병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서로 팔짱을 끼고 물살을 가르며 전투수영과 생존훈련을 이어가자 어머니들의 표정에는 대견함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어머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병들은 평소보다 한층 더 우렁찬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물살을 헤쳤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경기 파주에서 출발해 부대를 찾았다는 한 어머니는 "여성은 군 생활을 하지 않아 부대에 올 일이 없다 보니 아들이 어떻게 훈련받는지 궁금해 참여했다"며 "막상 부대에 오니 뭉클해 눈물이 나지만, 훈련병들이 다들 아들과 비슷한 모습이라 찾지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왔다는 또 다른 어머니는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던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는데, 훈련받는 모습이 궁금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찾지는 못했는데, 와서 훈련을 보니까 체계적인 것 같아서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아들 훈련 참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병 훈련병 729기 어머니들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제2해상생존종합훈련장에서 해군 훈련병 729기가 전투 수영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해군 훈련병 729기 어머니 36명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부대에 머물며 아들 훈련을 지켜보고 병영 생활을 체험하는 '안심해(海) 든든해(海) 병영 캠프'에 참여한다. 2026.10.27 image@yna.co.kr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지켜보던 어머니 중 일부는 물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아들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음 참관 장소로 이동하던 어머니들은 "지금은 눈물을 참고 있는데 나중에 아들을 직접 만나게 되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들 어머니는 1박 2일간 부대에 머물며 전투수영 등 훈련 참관, 아들과의 대화, 점호 등 병영 생활을 참관한다.


앞서 부대 대강당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은 "남편 세대와는 훈련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병영 환경을 직접 체험하시고 안심하고 든든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백준철 기초군사교육단장(준장)도 "이번 캠프가 해군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교육사는 과거와 달라진 안전하고 체계적인 병영 환경을 가족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부모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5월 14일에는 해군병 724기 아버지 27명을 초청해 1박 2일간 병영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환영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부사관교육대대 대강당에서 열린 '안심해(海) 든든해(海) 병영캠프' 입소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캠프에 입소한 해군 훈련병 729기 어머니 36명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부대에 머물며 아들 훈련을 지켜보고 병영 생활에 참여한다. 2026.10.27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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