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5·18 폄훼' 논란 우파 단체 주도…'공동주최' 野임이자는 불참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명가 박정희 학술포럼'에서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가 '박정희의 분노, 소명, 돌파'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2026.10.22 scoop@yna.co.kr
·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이른바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우파 단체들이 22일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과 10월 유신을 혁명이었다고 주장했다.
새역사국민운동과 사단법인 박정희정신연구소, 영호남상생발전포럼 등 우파 단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과 공동 주최로 '혁명가 박정희'를 주제로 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주최 단체 중 새역사국민운동은 지난 8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국회 포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면서 비판을 받은 단체다.
행사에는 새역사국민운동의 공동 대표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익종 이승만학당 이사 등 보수·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참석했다.
류 전 교수는 축사에서 "5·16의 공식 용어가 혁명이 아닌 정변, 쿠데타로 바뀐 지 오래다. 10월 유신 또한 불가피성을 인정해주기는커녕 집권을 향한 권력욕이라 비난해온 지도 오래"라며 "5·16과 10월 유신을 통해 얻은 산업의 발전, 국력 신장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굴지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전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은 독재자가 아니었음은 물론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화의 최대 공로자"라며 "소위 민주화세력이 민주화를 한 것이 아니고 박 전 대통령이 민주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교수는 "박정희의 쿠데타는 군부가 집권을 추구한 기회주의적 거사가 아니었다"며 "지극한 분노가 역사와 시대를 구한다는 거대한 소명으로 진화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공동 주최자인 임 의원은 국감 일정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박대출 의원이 행사 시작 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임 의원은 일각의 '유신독재 미화' 비판과 관련,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포럼은 박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책, 역사적 평가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5·18 민주화운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bueno@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