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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가처분' 與野공방…"면죄부 아냐" "입틀막 사과해야"

입력 2026-10-22 1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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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국감서 '가처분 일부 인용' 헌재 결정 두고 충돌…'한준호 제척' 대립도




과방위 종합감사, 물 마시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6.10.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여야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국감 제척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전날 헌법재판소가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제척 의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이 의원과 국민의힘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제척 의결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공세를 벌였고, 민주당은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부분적 제척 필요성은 인정됐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수(數)를 무기로 특정 의원을 배제하거나 제척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 틀렸다는 판단이 헌재에서 내려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도 "이 의원께서 자기가 결정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히 회피하겠다고 얘기했는데도 포괄적으로 발언을 제지하고 '입틀막'한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헌재, 이진숙 '과방위 제척 가처분 일부 인용', 각자 입장 밝히기 위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인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헌법재판소가 이 의원의 과방위 국정감사 제척 효력을 일부 정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오른쪽).
여권 과방위원들이 헌재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2026.10.22 nowwego@yna.co.kr


반면 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이번 결정의 핵심은 선수가 심판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이진숙 의원에 대한 면죄부가 결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주희 의원도 "언제 포괄적으로 이진숙 의원의 질의와 감사 과정을 막았나"라며 "마치 (가처분이) 전부 인용된 것 마냥 결정 내용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여야 의원들 간 공방을 중재하며 "헌재 결정 취지를 철저히 지켜 회의를 운영하겠다"며 "오늘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의원님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명백하게 발언을 정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헌재는 전날 이 의원에 대한 국감 제척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


다만 ▲ 방통위원장 재직 기간 업무와 의사 결정에 관여한 사안 ▲ 재직 기간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의결한 KBS 이사 추천·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EBS 사장 임명 동의 ▲ 2025년 국감 위증 혐의로 국회 과방위로부터 피고발된 사건 ▲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고발된 사건 등 4가지에 대해서는 제척 효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국감 제척 문제도 여야 간 대립 지점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의원실이 연루된 'KBS 보도 외압' 의혹과 관련해 KBS 관계자들에게 직접 질의한 한 의원의 제척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물타기 시도"로 규정하며 맞섰다.


이진숙 의원은 "같은 논리를 적용하자면 바로 이 국감장에서 당사자인 KBS 최광호 기자협회장에게 본인 의원실 관련 질의를 한 한준호 간사가 마땅히 제척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겸 의원도 "이해충돌을 이유로 이 의원의 발언권을 빼앗았는데 정작 이해충돌 당사자인 한준호 간사는 KBS 사장과 기자협회장을 상대로 추궁하지 않았느냐며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한 간사의 KBS 질의와 관련해 '같은 이해충돌 아니냐'며 묶어서 물타기를 시도하는데 두 사안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적어도 외압 통화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해 삭제나 수정 요청을 했거나 그게 잘 통하지 않아 윗선에 얘기해 톱다운 식으로 내려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며 해당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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