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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통령 인식 안이해…북핵 전제로 위협평가 다시 하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북한은 공공연히 핵무기를 증강 배치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이 대통령은 '방어무기'라며 앞장서서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물론 저쪽(북한)에는 핵무기가 있지 않느냐는 얘기도 한다. 이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핵 무기라는 것으로 실전을 치를 것인가. 그건 최후의 방어무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북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의 발목이 날아갔다. 그런데도 오히려 북한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 '불법 송금' 영수증이 두려운 것이냐, 공작금 받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찍소리도 못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범죄 은닉에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핵무기는 북한의 최후 방어 무기'라고 변호했다"면서 "현실과 괴리된 애북 대통령의 몽상이 참으로 위태롭다"고 성토했다.
국민의힘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전날 담화를 내 대남 군사력 증강 배치와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한다고 한 것을 두고도 "적반하장"이라며 우리 군 당국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이 확성기로 위협한다면 우리는 더 강력한 억지력으로 맞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침범과 지뢰 매설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고, 현장 지휘관의 대응 원칙을 흔들림 없이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김여정 담화를 거론하며 "북한의 선의에 기댄 민주당 정부의 대북정책은 과연 무엇을 남겼느냐.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을 도운 것 아니냐"면서 "이제는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차호 대변인은 논평을 내 "대통령은 올해 1월 북한이 매년 '핵무기 10∼20개를 만들 핵물질을 계속 생산'한다고 했다. 해마다 열 개, 스무 개 분량씩 쌓는 '최후 방어 무기'는 세상에 없다"면서 "대통령은 어제 발언의 안이한 인식을 바로잡고, 북한 법의 핵 사용 조건을 전제로 위협 평가를 다시 하라"고 요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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