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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학생 43만명 줄 때 이주배경학생은 4만명 늘어"

입력 2026-10-19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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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급은 초등학교에 집중…지원체계 재설계해야"




한병도 원내대표, 민주당 국감 대책 회의에서 발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최근 4년 사이 전체 학생은 40만명 넘게 줄었지만 부모나 본인이 외국 출신인 이주배경학생은 오히려 4만명 넘게 증가해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19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및 각종학교의 이주배경학생은 2026년 기준 21만838명이다.


이는 2022년 16만8천645명에서 25.0%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학생은 528만4천164명에서 484만7천879명으로 43만6천285명 감소했다. 전체 학생 중 이주배경학생은 약 3.2%에서 약 4.4%로 늘어났다.


증가세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1만6천744명에서 3만7천660명으로 124.9% 늘어나, 같은 기간 중학교(34.7%)와 초등학교(6.3%)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어학급은 초등학교 중심으로 늘어났다.


올해 한국어학급 운영계획은 모두 601학급으로 지난해(530학급)보다 71학급 늘었는데 이중 58학급이 초등학교였다. 고등학교는 44학급에서 45학급으로 1학급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어학급의 부족은 학급 1개당 이주배경학생 수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올해 고교 한국어 학급 1개당 이주배경학생은 837명으로 초등학교(271명)의 3배를 넘었다.


한 의원은 "초등학교 중심에 머문 지원체계로는 빠르게 늘어나는 고교 이주배경학생의 교과 학습과 진로·진학을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교육부는 학교급별 지원체계를 재설계하고,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인력·재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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