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30년 P-3CK 도태에 새 해상초계기 도입추진…전력공백 우려도

입력 2026-10-19 09:09:3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030년대 초중반 전력화 목표…해군 "P-3CK 도태시기 조정에 신규전력과 시차"





우리군이 운용중인 대잠초계기 P-3C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해군이 2030년 도태 예정인 노후 P-3CK 해상초계기를 대체할 신규 해상초계기 전력 소요를 올해 초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요 결정이 이뤄져 사업이 진행되더라도 실제 전력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P-3CK 퇴역 이후 전력 공백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서해 작전 관련 추가 전력 소요제기 현황' 등에 따르면 해군은 노후화한 P-3CK의 대체 전력을 도입하는 해상초계기-Ⅲ 사업을 올해 1월 소요제기했다.


소요제기는 군이 새로운 무기체계 도입이나 전력증강 사업을 추진할 때 작전상 요구되는 성능과 운용개념, 소요 대수, 전력화 시기 등 필요 사항을 상급 기관에 요청하는 것으로, 전력 획득 과정에서의 첫 공식 절차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의 소요 결정은 연내로 예상된다.


해군은 차기 해상초계기의 전력화 목표 시점은 2030년대 초중반으로 검토 중이라고 유 의원실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군이 현재 보유한 P-3CK 7기가 모두 2030년 도태 예정인 만큼 차기 해상초계기 전력화 전까지 대잠 초계전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P-3C 계열 해상초계기는 해군의 해상 감시 및 대잠작전 핵심 전력으로, 지난해 5월 포항에서 발생한 P-3CK 추락 사고 전까지는 P-3C 8기와 P-3CK 8기 등 총 16기가 운용됐다. 2024년에 미국 보잉사의 P-8A 포세이돈 6대가 추가 도입됐다.


P-3CK 초계기는 미군이 예비용으로 보유했던 P-3B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완전히 새로 만들다시피 개조한 기종이다.


군은 추락 사고 이후 남은 P-3CK 7기의 2030년 도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3CK는 사고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가 정밀진단과 비행 안전장치 보강을 거쳐 지난달부터 시험비행이 재개됐다.


해군은 P-3CK 도태 일정에 비춰 전력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연합뉴스 질의에 "신규 전력 도입 전까지 P-3C 및 P-8 해상초계기의 탄력적 작전 운용과 해상작전헬기, 함정 등 다른 전력을 통해 해상초계기 전력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요제기 절차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해상초계기-Ⅲ 소요제기는 지난 2022년 장기 신규 소요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었다"며 다만 추락사고 이후 P-3CK 기종의 도태 시기가 조정되면서 신규 전력 도입 시기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군은 유인기 운용 위주의 경항모 대신 확보하려는 유·무인 전력모함(MuM-T Carrier)을 지난해 10월 소요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인 전력을 통합해서 지휘할 수 있는 유·무인 전력 모함은 길이 270m에 폭 70m, 3만t급 이상으로 기존 해군에서 도입을 검토한 경항모(3만t급)보다 약간 큰 형태로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기존 장보고-Ⅱ(KSS-Ⅱ) 잠수함 노후화에 대비하기 위한 재래식 잠수함 사업인 'KSS-Ⅳ' 소요도 제기한 상태다.


해군의 전력 보강은 최근 늘어나는 주변국 위협을 고려할 때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지난 6월 서해함대에 취역했다. 아울러 유 의원실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매년 약 5∼10여회 서해 해상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kimhyoj@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19 10: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