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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사퇴 바란다" 맹공

입력 2026-10-18 11: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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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닷새 만에 등 떠밀려 사과"…정점식 "소방관 자긍심 훼손 반성해야"


개혁신당 "잘못 인정보다 자존심 챙겨…본인은 새 관용차 구입"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야권은 18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날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 후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드린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한다' 닷새 만에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다"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 끝까지 오만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과할 일이 이것뿐인가"라며 "도정은 내팽개치고 중앙 정치에 더 바쁘다. 아이들 밥값 빼앗고 선생님들 지원금까지 깎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래 놓고 본인은 12억 관사 들어가고 새 차 샀다. 진짜 '재정 빨대'는 추미애 본인"이라며 "경기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고 꼬집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나 "재정 빨대라는 극악한 용어로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폄훼하는 건 국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도 사과를 하면서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고 (한 것은) 사과하려는 진심이 없다는 것 아니겠냐"며 "남이 하라고 해서 사과하는 건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자신의 언행이 소방공무원들의 자긍심을 얼마나 훼손시켰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하고 나오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고 질타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지사는 사과를 하면서도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 '표현상의 실수였다'며 해명부터 앞세웠다"며 "앞서 사과 요구에 답하지 않다가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은 뒤에야 사과한 점도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어렵다고 소방을 골칫거리로 만들고,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사과하는 모습까지 지켜봐야 하는 도민은 답답할 뿐"이라며 "골칫거리를 해결하기는커녕 스스로 도민의 골칫거리가 된 도지사, 이것이 추미애식 도정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해명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마친 추미애 경기도지사

(서울=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빈소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7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5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은 재정의 손익계산서로 평가할 수 없다"며 "경기도의 예산은 42조원이 넘는다. 순직 소방관 추모사업비 1억원은 전체 예산의 약 0.000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의 책무는 그 희생을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받으니 사과한다는 식의 표현은 과연 진정한 반성의 자세냐"고 질타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추 지사를 향해 "사과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자존심부터 챙기는 모습"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하는 태도와 도민의 세금을 쓰는 태도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재정난을 이유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12억원대 전세 관사에 입주하고, 7천만원대 새 관용차를 구입했다"며 "사과는 국민이 바라니까 해주는 것이고, 절약은 도민만 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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