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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국정감사…국힘 "누구 빽이냐"·민주 "아직도 기세등등"

9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원 위원장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여야는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국정감사에서 전·현 정부에서 임명된 특정 인사를 겨냥해 공방을 벌였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의 처남인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의 업무 능력을 문제 삼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인 위원장이 정부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도약기금'에 대한 소진공의 참여 규모 등 질의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업무 파악이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사장을 하고 있나. 직원들 지휘 감독을 할 수 있겠나"라며 "일 좀 더 챙기시라. 누구 '빽'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비판했다.
인 이사장은 얼굴에 웃음을 띤 채 "죄송합니다"고 답하자,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산자위원장이 질타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인 위원장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 뒤 "올해 1월에 취임하지 않았나. 10개월이 지났다"며 "가장 기초적인 수치이고 데이터인데, 이렇게 불성실하게 국정감사를 준비했느냐"며 몰아세웠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거취 결단을 압박하며 맞불을 놨다.
정진욱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이 유급 부이사장직을 신설, 이를 겸임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실세였다. 이런 전횡을 하고 있는데도 중소벤처기업부가 그대로 놔뒀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이사장이 "제가 윤 전 대통령하고 사진이라도 찍은 게 있느냐"며 고성으로 항의했다.
이에 여당 의원석에서는 "저게 뭐 하는 행동이냐", "저렇게 기세가 등등한데 윤석열 정부 때는 어땠겠나"며 반발하기도 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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