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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논의에 파장 주시(종합2보)

입력 2026-10-13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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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공개 수준 논의 중"…정청래 "국물도 남김 없이 밝히자"


일각 "공개시 당내 분란 초래"…구체적 위법 드러날 경우 수사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에 실제 가입한 정황이 자체 조사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민주당은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에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하고 최고위에 최근 보고했다.


다만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시기 및 규모, 조직적인 당원 가입 정황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에서 "내용의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인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략적인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는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지역별 가입 현황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서는 수사 의뢰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신중론도 같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좀 교차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상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은 8·17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다.


김민석 대표는 당시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위장한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및 신천지와의 대회전"이라며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제기했다.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를 자처한 박선원 최고위원도 "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반명 후보를 지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가세했다.


이에 당시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에 대해 "민주당에 신천지가 있는 것처럼 얘기함으로써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수사하라는 등의 주장을 이어가는데, 이거는 해당 행위"라면서 근거를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도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명분열신천지 비밀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반명분열주의자 신천지였는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적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당원정비 TF를 구성하면서 박 최고위원에게 이중 당적, 유령당원, 비자발 입당 정리 등의 업무를 지시했다.


TF의 이번 조사 결과도 투명한 당원 주권주의를 실현 차원이라는 것이 김 대표측 입장이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경우 당내 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정 정파에 불리하게 해석될 경우 전당대회 때와 같이 이 사안을 둘러싼 계파간 대립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곧 열릴 관련 최고위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담당자에게 여쭤보고, 당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공개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것을 공개해서 또다시 당내 분란을 만드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만약 신천지 교인들이 자의와 무관하게 집단으로 가입한 정황이 나올 경우 수사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최소 5만6천472명의 신도를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 등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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