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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교육위서 '수시 먹통' 유웨이·대교협에 한목소리 질타

입력 2026-10-12 2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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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대행사가 학생 인질 삼아"…국회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도




국회 교육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9.29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여야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산하·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수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원서 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교육부 책임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희정 교육위원장은 수시 원서 접수 장애 발생 원인을 두고 교육부와 유웨이의 답변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캐물었다.


교육부는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운영 체계 변경 이후 시스템 호환성 미점검 및 부하 테스트 미실시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 반면, 유웨이 측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이후 커넥션 풀과의 호환성 문제가 장애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 검증 중 분석·검증 중'이라고 국회에 답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주관하는 교육부하고 담당 회사가 이렇게 서로 다르게 '니밀락 내밀락'하고 있을 시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190개교 중 182개교가 유웨이 또는 진학어플라이와 단독 계약을 맺고 있고, 단 8개교만 두 대행사와 복수 계약하고 있는 점을 들어 "두 대학을 같이 하게 됐을 때는 만약에 이번 유웨이 사태가 났었을 때 방어가 가능한데, 계속해서 1개교로 하는 것이 일종의 담합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유웨이가 분명히 잘못은 했지만 교육부도 대교협한테 미루고, 대교협은 유웨이한테 미룬다는 말이다"라며 "유웨이만 다 잘못이냐, 그렇지 않다. 대교협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그걸 방치한 것"이라고 했다.


여야 위원들은 유웨이의 자료 제출을 두고도 강하게 압박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료 제출을) 유웨이의 선의에만 저희가 기댈 순 없지 않나"라며 "이번에 적극 협조하지 않으면 결국은 고발로 가게 되고 그런 압수수색으로 가게 된다. 그러기 전에 정부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013년 정부가 원서접수 공공화를 추진하다가 대행사들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등의 이유로 좌초된 것을 언급하며 "민간 대행사들이 입시 과정에서 학생들을 인질로 삼아서 본인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와 대교협,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함께 진행 중인 특별조사에 대해서도 여야 위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서범수 의원은 특별조사반이 각 기관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는 교육부의 답에 "여섯 명밖에 안 되나. 여기서 어떻게 다 하느냐"며 "교육부가 이렇게 안일하게 지금 대처하나"라고 지적했다.


야당 간사인 이인선 의원은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국가정보원, 네이버 같은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국회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별조사반에) 계속 있었던 유웨이, 대교협, 교육부가 지금 질문해도 제대로 다 답변이 잘 안되는 상황인데 국회 진상 조사단을 만약에 구성한다면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성 대표이사는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답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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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2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