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소아 투약 110건·고령층 3만여건…고위험군 처방 실태 조사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넨셀 관련 증인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6.9.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임신 중 투약해선 안 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고에도 국내 출시 이후 임산부에게 300건 이상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첫 국내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약 11개월간 임산부에게 총 325건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은 임신 기간 마운자로를 사용해선 안 되고, 투여 중 임신을 확인했거나 환자가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마운자로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백종헌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뿐만 아니라 마운자로 출시 이후 만 13세 미만 소아에게 이뤄진 처방도 총 110건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운자로는 소아 환자에게 투약했을 경우의 안전성·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마운자로 처방 건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 출시 이후 총 3만6천135건을 기록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일부 고령자에서의 더 큰 민감성을 배제할 수 없고, 만 85세 이상 환자에 대한 투여 경험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명시했다.
식약처 제출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 출시 이후 보고된 이상 사례는 총 1천261건으로, 올해만 916건(72.6%)에 달했다.
백 의원은 "출시 1년 만에 비만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임산부와 소아 등 주의가 필요한 환자군을 걸러내기 위한 처방 단계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임산부·소아 등 위험군에 대한 처방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hee1@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