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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건 "공공기관 내부통제 강화해 유사 비위 재발 방지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직원의 거액 편취 및 입찰방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상태라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성평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25년 특정감사 결과 관련 보고'에 따르면, 직원 A씨는 거래업체를 통해 행사 기념품 명목으로 황금열쇠 등을 구매 대행하도록 한 뒤 이를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이 드러났다.
모두 5개 업체와 관련된 이 직원의 비위 금액은 약 1억5천361만원이다.
그는 2024년 하반기부터 수차 편취 행위를 이어왔으나 양평원은 지난해 10월에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평원은 지난해 11월 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해임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는 직원 B씨가 전 직장인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에서 일하던 시절 입찰 관련 정보를 외부 업체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의정부지검의 사건 결정통보서 등에 따르면 B씨는 한가원에 재직하던 2021∼2022년 정보화 사업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사업계획서와 제안요청서 등 주요 입찰 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등 혐의(입찰방해)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이 사건으로 대기발령 중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의 또 다른 비위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와 관리·감독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들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유사한 비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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