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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北김여정 조롱에도 저자세 정동영, 사퇴해야…안보 해악"

입력 2026-10-10 1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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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원 질의 듣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막말' 담화에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즉각 사퇴하라고 연일 공세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여정이 어제 통일부의 대북 의료지원 구상을 두고 조롱 수준을 넘어선 막말까지 내뱉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유엔총회 위원회에서 북한 측이 정 장관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하며 억지 주장을 펼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면서 "장관이 북한 주장에 근거를 대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모욕해도 저자세로 일관하고, 우리 장병이 중상을 입어도 '사고'라 말하는 장관에게 국민은 안보를 맡길 수 없다"면서 "정 장관은 본인의 처신이 국가 안보에 끼친 해악을 직시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말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DMZ 지뢰폭발이) 북한의 고의적 공격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북한의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거리가 됐다"면서 "피해 당사국의 장관이 스스로 북한에 반박의 칼자루를 쥐여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언제까지 외교·안보의 경고음을 외면할 것이냐"면서 "더 늦기 전에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쇄신하고 흔들리는 국가안보의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5선 나경원 의원도 SNS를 통해 "군사분계선(MDL) 이남 북한 지뢰 침략으로 우리 장병이 다리를 잃어도 '북한의 공격은 아니다'라며 북한 대변인을 자처한 정 장관"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의 외교 주권과 국익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4선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방송, 전단 살포, 대북확성기 설치 등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그 무엇이라도 하기 바란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한낱 김여정 따위에게 욕보이게 만들 것이냐"고 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장관의 말이 북한에는 무기가 되고, 한미동맹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을 교체하고 외교안보 라인을 정비하라"고 지적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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