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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 총장, 이집트 ODA '부실' 논란에 "미흡한 부분 송구"

입력 2026-10-08 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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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조사 거쳐 감사 진행 중…"감사 결과 따라 조치·보완할 것"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 총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유튜브 갈무리 [국회방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 총장이 최근 불거진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부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 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집트에서 진행한 '디지털 헤리티지센터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질의에 "(ODA 사업과 관련) 미흡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지적한 부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2022년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룩소르, 카이로에서 5년간 약 176억원을 들여 ODA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전통문화대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센터 구축 지원' 사업 소개

이집트 ODA 사업단 누리집 캡처 [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전통문화대 산학협력단은 이집트의 주요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로 활용하도록 시설을 구축하고 유물을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하는 사업을 해왔다.


배정된 예산은 약 84억원으로, 2023∼2024년에 걸쳐 26억여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국가유산청 자체 감사 결과, 디지털 ODA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를 부실하게 처리했거나 위법 혹은 부당하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10건 이상 적발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허민 청장 명의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쌓여 있는 이집트 ODA 사업 물품

지난 19일 충남 부여 한국전통문화대 연구실에 물품이 쌓여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 총장은 "현재 감사원의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에 있는 전통문화대는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분야에서 일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0년 설립된 4년제 국립대다.


2022년 10월 임명된 강 총장의 임기는 이달 11일까지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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