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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과도 면담…"교황 평화·화해 메시지,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바티칸을 방문 중인 조정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와 관련,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이날 파롤린 국무원장과 면담에서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방한이자 32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국회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능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분단과 군사적 대치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서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평화와 화해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교황의 평화와 화해 메시지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가톨릭은 자생적 선교와 순교를 통해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역사적 궤적을 남기며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다"며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교황청과 국무원장님의 노력과 지원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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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조 의장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서도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소통해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교황께서 한국인 사제와 수도자들을 만나 한국교회 신앙의 역사와 한반도 평화, 세계청년대회에 대해 귀한 말씀을 주셨다고 들었다"며 "한국이 가진 정신적 강인함으로 평화와 화해를 실현하라는 교황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유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에 참석하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황희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강민국 의원 등이 동행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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