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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지뢰 축소은폐·무대응 지시했다면 확실한 탄핵 사유"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8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증인 선서를 강요하고 위헌적이고 모욕적인 질문을 퍼부으며 국감장에 감금했다. 명백한 삼권분립 위반이고, 이야말로 의회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주례를 서준 하동근이 서류 심사와 면접 다 꼴찌하고도 연봉 2억4천만원의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됐는데 김현지 실장은 국감에 안 나온다. '삼전닉스 ETF' 김용범도, '국정농단 투톱' 정진상도 모두 민주당이 국감 출석을 원천 봉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법관 재제청 문제의 진상을 밝히겠다면 조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을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며 "조 대법원장의 마지막 할 일은 이 대통령 재판 재개다. 국민이 함께 싸우고 사법부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우리 군이 작년 9월 군사분계선(MDL) 이남의 북한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식별하고 안규백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전날 국감에서 드러났다며 "국군통수권자인 이 대통령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대통령이 김정은 심기 경호만 하다가 북한 지뢰가 폭발하고 우리 대대장 발목이 날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언제 어떻게 어떤 보고를 받았고 어떤 조치를 지시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축소 은폐와 무대응을 지시했다면 명백한 이적행위이고, 확실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북한 지뢰에 발목 잡힌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국방과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며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국민이 끌어내려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북한 지뢰 매설에 대응한 정부 조치에 대해 '북한도 우리 대응에 당황했을 것'이라고 자평한 것을 두고도 "깡패한테 코피 나게 두들겨 맞고 '저놈 주먹이 아플 거야'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온 국민 낯 뜨겁게 만드는 당황스러운 정신 승리"라고 비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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