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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충청 덮친 우박·호우에도 기상청 사후분석 반복 누락"

입력 2026-10-07 15: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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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재난 대비해야 할 절차에 공백"




음성에 쏟아진 우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청권에서 발생한 우박과 기록적인 폭우·폭염에 대해 기상청이 실시해야 할 특별 사후분석을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충북 청주기상지청 관할 지역에서 2023∼2025년 발생한 우박과 기상관측 기록 경신 등 확인 대상 11개 사례 가운데 5개의 특별 사후분석이 누락됐다.


2023년 6월 11일 음성 등에 내린 우박과 2025년 5월 11일 괴산 우박은 특별 사후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괴산 우박은 관측 분야에서 별도로 수행해야 하는 특이기상현상 분석 보고와 일기상 통계표 기록까지 누락됐다.


서청주에서는 2025년 7월 17일 일강수량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8일 뒤인 7월 25일에는 일최고기온 기록까지 경신했다.


짧은 기간에 극단적인 강수와 고온이 잇따랐지만, 두 현상 모두 특별 사후분석이 빠졌다.


2023년 1월 25일 추풍령 등의 일최저기온 기록 경신 사례도 분석되지 않았다.


특별 사후분석은 우박이나 집중호우가 어떤 기상 조건에서 발생했는지, 당시 예보 판단은 적절했는지,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펴 개선점을 찾는 절차이다.


어기구 의원은 "위험기상을 겪고도 원인과 예보 과정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다면 다음 재난에 대비할 수 없다"며 "분석 누락과 지연 실태를 점검하고, 분석과 이행 여부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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