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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생 절반 'A학점'…학점 인플레 5년 연속 심화"

입력 2026-10-06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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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서범수 "성적평가 대학 자율에 맡긴 결과…교육부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당원권 정지' 국힘 서범수, 재심 철회하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돌려차기 실언' 논란으로 내려진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2026.9.1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통상 A학점에 해당하는 90점 이상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성적 졸업자는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70점 미만의 미흡 성적자는 사실상 자취를 감추는 등 대학가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졸업생 졸업성적 분포'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백분율 점수 평균은 2021년 88.19점에서 2025년 89.45점으로 5년 연속 상승했다. 이번 집계는 대학알리미 공시를 바탕으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졸업자 약 157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90점 이상 졸업자 비율은 2021년 44.0%에서 2025년 53.4%로 상승해 2023년부터 과반을 넘어섰다.


특히 95점 이상 최상위권 졸업자 비율은 9.9%에서 18.1%로 1.8배 증가했다. 반면 70점 미만 졸업자 비율은 0.2% 수준에 그쳤다.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 10개 대학 졸업자를 합산하면 백분율 점수 평균은 2021년 90.13점에서 2025년 92.11점으로 올랐다.


90점 이상 비율은 59.5%에서 72.3%로, 95점 이상 비율은 16.9%에서 34.7%로 5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 폭(95점 이상 9.9%→18.1%)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 및 대학 간 성적 격차도 뚜렷해졌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의 67.0%가 90점 이상을 받은 반면, 경북(39.8%), 전남·광주(42.2%) 지역 대학은 이에 미치지 못해 동일한 점수라도 대학에 따라 상대적 위치 차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성적 평가를 대학 자율에만 맡겨둔 결과 학점 인플레가 전국으로 번졌고 성적표의 변별력이 상실됐다"며 "교육부가 성적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학별 성적 분포 공시를 강화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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