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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적대와 대결 악순환 끊어내야 평화·번영 선순환"

입력 2026-10-04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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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선언 기념식 축사…"한반도 문제 해결 쉽지 않지만 가야 할 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을 맞아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다지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 대통령은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길을 상기하며 "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남긴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는 '10·4 남북정상선언'의 의미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4 남북정상선언이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고,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내며, 정전체제를 넘어 항구적 평화체제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역사적 합의"였다며 "안타깝게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면서 적대와 대결이 그 자리를 채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대와 대결은 물적·인적 피해를 낳고, 경제의 걸림돌이 된다"며 "심지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명분으로 악용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생하는 위기의 반복과 대결 구도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상기할 때"라며 "'10·4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이라는 세 가지 청사진을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 밝혔다"며 "이는 10·4 선언이 품었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평화와 번영의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신념과 의지를 이어받아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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