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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책은행, '암살자(들)'에 300억 투자…외압 규명해야"(종합)

입력 2026-09-30 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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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美 CIA도 北공작원 소행 지목…영화적 상상으로 양해할 수 있나"




역사왜곡 논란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될 수 없는 역사 왜곡"이라며 가세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 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다"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 2026.9.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국책은행에서 3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주 의원이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해당 영화에 20억원을, 한국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4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해당 영화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중소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5천만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원 등이 각각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책은행들이 역사 왜곡 음모론 영화 '암살자(들)'에 직접 투자하고, 국책은행 출자 펀드까지 투자한 내역을 최초로 확인했다"며 "국책은행인가, 좌익 선전영화 후원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이자 고시반 친구이며,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취임 단 엿새 뒤에 이 영화에 20억원 집행을 결정했다"며 "자리를 챙겨준 이 대통령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은행들이 뜬금없이 좌편향 영화와 제작사에 수백억 원의 투자를 한 경위와 이재명 정부의 개입 여부까지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투자 경위에 외압은 없었는지, 청탁은 없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최대 쟁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도 이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범인을 북한 공작원(North Korean Agent)이라 명시한 1985년 5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2011년 공개된 해당 문건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북한 공작원의 암살 시도를 간신히 피했으나, 영부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을 포함해 미국 정부까지 인정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영화를 창작 자유, 영화적 상상으로 양해해줄 수 있겠나. 심지어 12세 관람가다"라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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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22:00 업데이트